필리핀 마닐라대 어학연수 1~3일차

분명 필리핀 도착일부터 1일 1블로그를 꾸준히 올리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삶이 정말 바쁘게 흘러 그런 시간이 없었다. 지금도 정말 피곤하지만 큰맘 먹고 올려보는 어학연수 1~3일차 마무리! 1/17

버스를 타고 앱으로 한일타운>>인천공항 제1터미널 버스를 예약하고 12시에 탑승했다. 가격은 1인당 13500원…

차가 전혀 안 막혀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

Samsung Pay의 좋은 점 : 항공권 모바일 체크인하여 Samsung Pay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종이 항공권 없이 그냥 이것만 보여주면 돼. 할튼 덕분에 체크인은 따로 하지 않고 위탁만 맡기고 쉴 수 있었다.

제주항공 좌석 공간 앞 좌석과 내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였다. 너무 좁았던 의자도 90도로 돼 있어 고문의자 잡채였다. 성인 남성은 다리를 벌리고 앉아야 할 것 같아.게다가 승객이 다 타지도 않았는데 기내 수화물이 꽉 차서 해결하느라 40분이 늦어졌다

복도도 되게 좁다. 사람 한 명 팔꿈치나 다리를 내밀고 있으면 가재의 발로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필리핀에서 핸드폰 켜자마자 받은 메일… 괜히 무서울 것 같아 (울음)그리고 데이터를 켜서 바로 받았다 엄마 카톡… 귀여운 엄마 (울음) 어머니가 보고 싶어요짐도 잘 찾았지만… 제주항공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한국의 갑작스러운 눈 때문에 연착되어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게 되었다.10시에 도착했는데 3시간 기다려서 1시에 출발했어.먼저 택시라도 태워다 줬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하^^기숙사 침대는 이렇다.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엄청 얇고 작은 담요를 주었다. 엎드려도 명치까지밖에 오지 않는다.어쨌든 적당히 군침을 흘리고 씻고 3시에 잠이 들었다. 1/18 3시에 잤는데 아침 8시에 레벨테스트가 있어서 7시에 일어나야 했던 레벨테스트가 아니라 정신력 테스트가 아니냐고…레벨테스트가 끝나고 나서 바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러 갔다.. 하아~전날 점심 이후 아무것도 못 먹어서 먹은 나의 첫 점심, 기숙사 밥. 다 한식으로 나와. 나는 너무 안 가리고 입맛에 잘 맞았어!밥을 먹고 바로 또 입학식이 있었다. 이름도 정해주지만 나는 정말 신기하게도 원래 쓰던 이름으로 받았어. 럭키걸 입학식이 끝나자마자 바로 유심칩을 나눠줬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필리핀은 유심 등록 과정이 매우 복잡했다. 유심을 삽입한 뒤 사이트에 접속해 셀카, 여권 사진, 전화번호 등 다양한 정보를 기입해야 했다. 유심카드에 가는 데만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유심을 교체하자마자 다시 SM몰로 향했다. 필리핀에서의 나의 첫 소비. 리치 스무디! 알맞게 달고 맛있었다. 하지만 가게 안 곳곳에서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다.룸메이트랑 돌아다니다가 너무 배고파서 사먹었던 김밥 한 줄. 저 정도 한국 돈으로 삼천원 정도 한 것 같아. 꽤 맛있었다. 푸드코트였는데 주변 현지인들이 대부분 비빔밥을 먹고 있어서 신기했다.SM몰 슈퍼에서 산 물건들…아무 정보도 없이 간 물건들이라 웬만큼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골랐어.몰에 갔다가 다시 학교 사람들과 맥주를 마시러 나왔다. 알파마켓에서 본 강아지!병따개가 없어 모두 헤매고 있었고, 주변 샌드위치 매장 사장님께 오프너는 없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사이다 큰 페트병을 가져와 사이다 뚜껑을 이용해 간단하게 열어주었다……몰에 갔다가 다시 학교 사람들과 맥주를 마시러 나왔다. 알파마켓에서 본 강아지!병따개가 없어 모두 헤매고 있었고, 주변 샌드위치 매장 사장님께 오프너는 없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사이다 큰 페트병을 가져와 사이다 뚜껑을 이용해 간단하게 열어주었다……알파마켓에서 산 브라우니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진짜 개개 아이들, ㅐㅐ개가 맛있다.가장 중요한 급식표~~한식 최고! 199시부터 계속 수업하고 있었는데, 오후가 되자 피곤해져서 셀프공부 시간에 탈주했어지금은 축제 기간이라 학교 내부에서 여러 길거리 음식을 많이 파는데, 거기서 먹어본 망고그라함! 원래 아는 맛의 오레오 스무디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추천해서 먹어보니…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스무디 중에 제일 맛있었어. 망고와 우유를 섞어 간 스무디에 망고 조각과 보바가 들어 있고, 그 위에 고소한 비스킷 가루가 듬뿍 뿌려져 있다. 또 먹고 싶다…여기저기를 쏘다니다 찾은 시장. 나중에 들어보니까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하대. 게다가 두사람도 위험하니까 여럿이서 가라고 했어저 80.1/2 형식이 뭔가 했는데 1/2kg에 80페소라는 말이었다.돌아오는길에 세븐일레븐에서 발견한 오이레몬에이드 ㅋ망고는 싸구려 맛이더라…태국에서 먹었던 망고가 너무 맛있어서 실망이 좀 컸지. 망고 먹고 내일 과제 에세이까지 다 쓰고 하루는 끝났어!예상은 했지만 어학연수는 정말 힘들어. 교내에서는 그냥 영어로 대화해야하고 영어로 진행되는 8시간 풀타임 수업에 주1회 에세이 1개, 시험은 3개, 플러스알파 각 수업 숙제까지… 그런데 어쩔 수 없어요.제가 선택한 길이라서요! 한 달 동안 열심히 살아볼게요.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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